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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복목일까? 일자목일까 궁금하시죠? 만성적인 두통과 무거운 어깨, 내 몸이 불편하다면 우리 몸을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북목과 일자목은 같은 증상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 증상 모두 정상적인 목의 C자 곡선이 사라지는 현상은 맞지만 다른 부위에서 생기는 문제이므로 치료에 집중하는 부분이 달라져야 합니다.
거북목과 일자목의 정확한 판단은 엑스레이를 보고 파악하는것이 정확합니다. 그러나 거북목과 일자목의 특징이 있어서 쉽게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는 거복목일까?
정상적인 목의 C커브가 사라지고 어깨보다 머리가 앞으로 많이 돌출된 상태입니다. 참고로 거북이가 목을 빼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거북목은 보통 굽은 등과 라운더숄더(어깨말림)가 동반되기 때문에 경추(목), 흉추(등), 요추(허리), 골반까지 생리적인 커브가 동시에 무너져 있고 견갑대의 위치가 함께 불안정합니다. 즉 몸의 무게 중심이 전체적으로 앞으로 이동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북목이 되는 원인
- 높은 베게를 사용해 목이 꺾인 상태로 잠을 자는 자세
- 컴퓨터 사용 시 모니터 높이가 시선보다 낮은 경우
- 책이나 신문을 볼 때 몸을 웅크리는 자세
- 엎드려 자기
- 소파에 누워 TV를 보는 습관
일상에서 무심히 생활하는 자세들이 거북목이 되는 원인입니다.
거북목이 안좋은 이유
- 시간이 지나면서 뒷목을 잡아주는 근육과 힘줄이 손상되어 딱딱하게 굳어집니다.
- 점차 증상이 악화되면서 목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등으로 통증이 발생합니다.
-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과 손이 저린 증상이 발생합니다.
- 거북목을 오래 방치한다면 목디스크가 생기거나, 경추(목)에 퇴행성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님 일자목일까?
일자목도 경추의 정상적인 C커브가 무너진 상태이며, 경추가 수직으로 쭉 직선으로 뻗은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 일자형으로 진행되었다가 심해지면 역으로 C커브 변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자목이 되는 원인
-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 아래를 내려다보는 습관
- 목과 어깨 주변의 특정 근육이 과하게 긴장되어 약화
- 책을 읽거나 운전할 때 고개를 숙이는 습관이 지속될 경우
- 경추 디스크 퇴행이나 탈출로 인해 목의 곡선이 변형
일자목이 안좋은 이유
- 지속적인 근육긴장으로 인해 뻣뻣한 느낌과 통증이 발생합니다.
- 경추 주변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두통과 어지럼증이 동반됩니다.
- 신경이 눌릴 경우 팔이나 손까지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좌우 어깨 높이의 비대칭이나 굽은 등, 굽은 어깨가 되는 등 근육의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목건강을 위한 실천 방법
일상 생활에서 습관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1. 자세교정
-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고개를 숙이지 않고 화면을 얼굴 높이로 합니다.
- 컴퓨터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고 , 허리를 곧게 유지합니다.
- 운전 중 목과 허리를 바른 자세로 유지하며, 허리에 쿠션을 활용합니다
- 서거나 걸을때 허리를 꼿꼿이 유지하는 자세가 좋습니다
2. 운동 및 스트레칭
-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권장하는데 특히 목을 뒤로 젖히는 신전 동작이 좋습니다
-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는 30분~40분마다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수면자세
- 천장을 보고 똑바로 바로 자는 자세를 권장합니다.
- 옆으로 잘 경우, 목이 꺽이지 않도록 목 높이에 맞는 베개를 사용합니다.
베개 사용할 때는 표준 베개 높이 6~9cm 기준, 거북목의 경우 조금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략 주먹 크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자목은 표준 높이보다 오히려 낮은 베개가 더 도움이 됩니다. 베개가 불편하고 힘들어 정착하지 못하는 분들이 일자목인 분들이 많습니다. 이럴 경우 수건을 돌돌 말아 뒷목 경추 부위를 고정해 준 상태로 주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거북목과 일자목은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문제입니다.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스트레칭을 유지하는 작은 노력이 목디스크를 예방하고 건강한 목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하루하루 내 습관이 노후 내 인생을 결정합니다.